나트랑 여행의 첫 숙소 - The Art Nest Hotel
밤 23시 출발하는 티웨이 항공사 비행기는 지연되어 편도 5시간 15분 소요지만 거의 6시간 정도 걸렸다.
도착하니 베트남은 2시간이 늦어 한국 시간으로는 새벽 5시였지만 현지 시간은 3시였다.
이 새벽에도 중국 관광객들로 인해 줄은 엄청 걸렸고 다행히 수화물이 없어 그나마 40분 정도만에 나왔던 것 같다.
환전은 집 근처에 있는 환전소에서 베트남 동 일부와 미국 달러를 환전해왔었다.
베트남동은 택시비 쓸 금액만 했지만 환전율이 아주 사악했다.
나가자마자 택시 정류장에 갔는데 누가 오더니 흥정을 하길래 금액이 생각했던 거와 별 차이 없었고, 피곤하기도 해서
택시에 바로 탔다. 택시는 밀리지 않고 45분 정도 걸려 시티 중심에 있는 The Art Nest Hotel로 도착했다.
여기서 살짝 혹시나 택시기사님이 흥정한 금액보다 더 부를까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잔돈까지 정확히 주며 너무나도 친절하게 짐을 내려주었다.
이 호텔은 작년부터 영업을 시작하여 매우 깨끗하고 지불한 숙박비에 비해 너무나도 좋은 호텔이었다. 새벽 4시 반에 들어가니 리셉션에 아무도 없다가 인기척을 내니 직원이 와서 체크인을 도와주었다.
직원 : (기본적인 설명 후) Late check-out 해줄게
나: 몇 시까지?
직원 : 6시까지
나 : 오후 말하는 거 맞아??
직원 : 응, 네가 원하면
나 : 아,, 그렇구나. (잠시 생각 후) 그냥 12시에 체크아웃으로 해줘, 어차피 그전에 퇴실할 거니깐
지금까지 몇 번 새벽 늦게 체크인해봤지만 그 어떤 호텔에서도 이렇게 레이트 체크아웃을 안내받은 적은 없었는데 1 박에 4만 원 안 되는 돈으로 조식 포함하여 이런 서비스까지 주는 데는 처음이었다.
방은 기본 룸인데도 불구하고 엄청 넓었으며 야경도 뛰어났다.
화장실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침실이 보이지만 블라인드를 내리면 안보이기 때문에 문제는 되지 않는다.
웰컴 과일이라니,,,
조식은 기대하진 않았지만 별로였다. 이 가격에 조식까지 좋다면 그건 말이 안 되니까 아마 조식에는 조금 신경을 덜 쓴 듯, 여러 베트남 현지 음식들과 간단한 빵 등등.
루프탑층에 있는 야외 수영장, 바로 옆은 루프탑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