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여행의 시작
이번 해가 다 가기 전 나에게 주는 하나의 선물로 여행지를 찾다가 나트랑을 발견했다.
올해에는 일과 사람 모두에게 조금은 힘들었던 한 해였기때문에 애타게 떠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그 많은 후보군들 중에 결국에는 나트랑을 선택하게 되었다.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한국의 추운 겨울을 피하기 위하여 너무 덥지도 않은 휴양지 성격의 모든 조건을
나트랑이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티켓은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알아보았고 가장 적당한 시간 편으로 예약을 했다.
티웨이는 국내항공사라 결제에 문제가 없었으나 뱀부 항공은 처음 본 항공사로 블로그를 통해 알아본 뒤
선택하게 되었다. 편도 15만 원 정도로 무료 수화물에 기내식까지 제공해주니 나쁘진 않았다. 오히려
이것저것 따지게 되면 국내 저가 항공사보다 나았다. 하지만 문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결제 시에 발생하였다.
다른 블로그에서도 언급이 있어 혹시 나도 그럴까 했는데 역시나 카드 승인에 계속해서 거절 되었다.
아멕스로 계속 안되어 결국 마스터카드로 하니 한 번에 승인되었다.
티웨이 항공은 적당하게 줄이 있었고 같은 티웨이항공 왕복 티켓이 없어 위탁 수화물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줄을 서서 티켓팅을 하였다. 수속을 다 마치고 라운지 가자는 친구의 말에 게이트 근처에 있는 라운지를
가는 게 낫지 않겠냐며 열차를 타고 이동했다. 여기서 여행 내내 나는 친구의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
열차 이동 후 탑승동에는 24시간 라운지가 없었던 것이었다. 밤 10시 마감이라 모든 곳이 문 닫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다시 돌아갈 수도 없어 카페에서 죽치고 앉아 휴식을 취하며 계속되는 잔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었다. 일부러 라운지 무료 쓸 수 있는 카드를 들고 왔는데 결국 이용하지도 못한다면서,,,